[문화] ‘K-엑스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서 1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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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와 산업이 한데 어우러지는 거대한 축제가 11월 15~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25 K-엑스포 아랍에미리트: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2025 K-EXPO UAE: All About K-style)’은 중동 최대 규모의 한류 박람회로, 콘텐츠와 산업 융합을 통한 상생형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행사는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센터와 글로벌 빌리지에서 열리며, AI·뷰티·푸드·디자인 등 산업 간 협력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실시간 모션 트래킹을 활용한 ‘스테핀(STEPIN)’ 랜덤 댄스, 스토리 기반 AI 숏폼 제작 앱 ‘원미닛고’ 체험, AI 음악 창작 플랫폼 ‘이모션웨이브’ 등 다양한 K-테크 콘텐츠가 마련된다.
LG전자는 FAST 서비스 ‘LG채널’을 중심으로 중동 첫 B2C 전시를 열어 현지 관람객과 협업형 콘텐츠 경험을 공유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락균 글로벌혁신부문장은 “K-엑스포는 콘텐츠 기업의 창의성과 산업 기술이 만나는 자리로, 한국형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세계 시장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바이에서 한국의 산업·문화 협력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전략적 G2G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관광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은 각각 관광·푸드·뷰티·디자인 분야의 체험존을 운영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MU:DS’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장 수출 상담을 통해 참가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문체부와 콘진원은 두바이 정부 산하 ‘두바이 홀딩스(Dubai Holdings)’와 협력해 글로벌 빌리지를 전시무대로 조성, 양국 간 문화·산업 교류의 첫 단계를 마련했다.
이는 향후 한-UAE 간 콘텐츠 기반 경제협력의 교두보로 기능하며, 문화 외교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현지 운영에는 두바이 정부 산하 자원봉사 플랫폼을 통해 모집된 ‘K-컬처 서포터즈’와 한류 팬 커뮤니티가 참여한다. K-POP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홍보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상생형 축제의 모델을 구현한다.
이번 K-엑스포는 ‘현대판 실크로드’의 중심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과 중동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는 상징적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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