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경찰 '서해피격 軍기밀누설 혐의' 유병호 감사위원 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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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의 '서해 피격' 감사 발표 과정에서 군 기밀이 유출된 의혹과 관련해 유병호 감사위원이 26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발표 과정에서 군사 기밀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위원(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2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유 감사위원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유 감사위원이 해당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건 처음이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유 감사위원은 "서해 피격 사건 감사 결과 발표는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한 일"이라며 "(발표된 내용엔) 국민들께서 알아선 안 될 비밀이 한 글자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 TF의 여러 가지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성실하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료 배포를 강행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허위 사실"이라고 답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유 감사위원의 이날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최재해 전 감사원장의 소환 조사를 조율할 방침이다.
앞서 감사원 운영 쇄신 태스크포스(TF)는 윤석열 정부 당시인 지난 2023년 12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대한 감사 및 발표 과정에서 2급 군사기밀이 누설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감사원 명의로 최 전 감사원장, 유 감사위원 등 7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감사위원회의 비공개 결정이 있었지만,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유 감사위원 등이 이를 뒤집고 공개를 밀어붙인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감사원으로부터 해당 고발 건을 접수하고 최 전 감사원장, 유 감사위원 등 7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3일 감사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유 감사위원은 이와 별개로 자신에게 반대하는 직원들을 감찰하고 대기발령 조치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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