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강서 이동 30분 단축…마곡·온수·G밸리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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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관악구 신림동 15㎞ 지하 구간에 들어서는 남부순환지하도로. [사진 서울시]

서남권 지하고속도로를 만들어 서울 강남↔강서 이동시간을 확 줄인다. 마곡·온수·G밸리에서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재개발·재건축도 활성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이와 같은 내용의 ‘서남권 대개조 2.0’을 발표했다. 2024년 2월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1.0’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프로젝트다. 서남권 대개조 1.0이 규제 완화와 정비 기반 마련을 통해 산업·주거 기반을 다졌다면, 서남권 대개조 2.0은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재정과 민간 투자를 투입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서남권 대개조 2.0’ 발표한 오세훈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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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남권에서 강북횡단선·목동선·서부선·난곡선 등 4개 지하철 노선을 조속히 추진한다. [사진 서울시]

우선 철도·도로 등 교통망을 확충한다. 강북횡단선·목동선·서부선·난곡선 등 4개 지하철 노선을 조속히 추진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목동 재건축과 난곡 재개발로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에 대응한다.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지상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도로 신설·확대도 추진한다. 남부순환지하도로는 강서구 개화동에서 관악구 신림동 15㎞ 구간에 지하도로를 신설한다. 국회대로도 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 7.6㎞ 구간에 연장 4.1㎞의 지하차도를 신설해 교통량을 분산한다. 지상부는 친환경 테마형 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4차로인 서부간선도로는 5차로로 확장한다. 보행육교·덮개공원을 설치해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안양천 접근성을 높인다. 또 강남순환로를 신림봉천터널과 남부순환로까지 연장해 서남권 지하고속도로를 완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남권 지하고속도로가 들어서면 현재 70분 정도 걸리는 강남→강서까지 이동시간이 40분으로 줄어든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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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혁신지구에 들어설 UAM 복합환승센터 위치. [사진 서울시]

마곡에 피지컬AI 거점…국회대로 지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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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남권 대개조 2.0'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낙후한 서남권 준공업지역도 달라진다.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는 유보지를 복합용지로 전환해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마곡형연구개발(R&D)센터 4개소를 건립한다. 구로구 온수산업단지도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기반·지원시설을 확충하고 노후 산업 공간은 스마트 산업단지로 개발한다.

금천구 G밸리는 국가산업단지계획을 재정비해 교학사·마리오아울렛 등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119개 지식산업센터의 지원 시설 비율을 15%~20%에서 법정 최대 수준(30%)까지 확대한다. 지원 시설은 사무실·병원·카페 등 입주 기업·임직원을 위한 편의·업무·복지 시설을 뜻한다.

이 밖에도 온수역 럭비구장 부지에 가칭 기술인재사관학교 서남캠퍼스를 조성하고, 고척동에 첨단 정보통신(IT) 제조·검증·데이터분석 기능을 갖춘 서울테크스페이스를 조성한다. 또 관악S밸리엔 벤처창업 지원과 연구·교류 기능을 결합한 창업 거점 공간을 설립할 예정이다.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부지는 1조9400억원의 민간투자를 통해 물류·상업·주거·업무·생활체육 기능을 갖춘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전환하고, 금천공군부대 부지는 G밸리와 연계해 산업·주거·문화 기능을 결합한 콤팩트시티로 조성한다. 콤팩트시티는 주거·직장·상업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이다. 이밖에 온수역·동여의도·중앙철재종합상가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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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관악S밸리 벤처창업거점 구상안. [사진 서울시]

주거 환경도 개선한다. 서남권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은 84개소다. 이 중 39개소를 신통기획구역으로 지정했고, 32개소도 신통기획 자문을 제공한다. 모아타운(37개소)·모아주택(1만1996세대)도 활성화해 소규모 정비 사업을 지원한다.

당산공영주차장·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에는 580세대 규모의 양육친화주택을 건립한다. 양육친화주택은 자녀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형태의 주택이다.

더불어 공원·녹지를 확대 조성하고 생태하천을 복원하고 수변 거점을 조성한다. 안양천·도림천에 수변카페·수상레저시설을 도입한다. 도로 하부에 복개된 봉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보라매공원과 연결한다. 도림천2지류도자연친화형 하천으로 복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남권은 오랜 시간 서울 성장을 뒷받침해 온 산업의 엔진으로 새로운 비전으로 가치를 높이고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교통 인프라부터 산업, 주거, 녹지를 혁신해 도시균형발전과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의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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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갤러리에서 ‘서남권 대개조 2.0’을 발표하고 있다. 문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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