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노한 오세훈 “민중기 특검, 헌정사에 남을 최악의 ‘하명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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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남권 대개조 2.0'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진행한 여론조사와 관련해 4일 첫 재판에 출석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민중기 특검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정치적 하명을 충실히 이행한 최악의 정치특검이자 최악의 하명특검”이라는 주장이다.

오세훈 시장은 5일 ‘서남권 대개조 2.0’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재판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1000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이 왜 하루 종일 법정에 앉아있어야 할까 생각했다”며 “서글프고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토로했다.

민중기 특검 비판한 오세훈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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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남권 대개조 2.0' 기자설명회에서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사업가 김한정씨에게 33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기소됐다. 4일은 이와 관련한 첫 공판기일이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명태균씨가 경남 창원에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 대해 “여론조사업체 외피를 둘러싼 범죄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법정에서도 이들의 “공개적 자백이 이어졌다”며 “그런데도 대한민국 수사기관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것인지 이들을 수사도, 기소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경찰·검찰·특검의 설명을 요구했다.

“특검, 범죄자는 가만히 두고, 피해자를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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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공판 출석을 위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오 시장은 “오세훈 (당시) 캠프는 이들의 사기를 일찌감치 간파하고 물리쳤지만, 특검은 범죄자는 가만히 두고 사기를 당할뻔했던 오세훈 캠프만 처벌하겠다며 기소했다”며 “하명특검이 충실히 소명을 다 한 결과”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민중기 특검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남을 최악의 특검”이라며 “권력으로 정의를 가리려고 해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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