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 검찰 송치…차 안 약물 투약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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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8시 44분쯤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던 포르쉐 차량이 다리 밑 한강 둔치로 추락했다. 사진 독자, 연합뉴스

약물에 취한 상태로 반포대교를 달리다 한강 둔치로 추락한 포르쉐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쯤 포르쉐 SUV를 몰고 반포대교를 달리다 난간을 들이받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추락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 차량이 벤츠 차량을 덮치면서 40대 남성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추락한 차량 내부에서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들어 있는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을 다량 발견하고 불법 처방 여부 등을 조사해 왔다.

지난 2일에는 A씨가 운영하는 병원 마케팅 대행업체와 관련된 한 병원 직원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자신이 약물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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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반포대교 난간을 뚫고 추락한 30대 여성 A씨가 2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휠체어를 타고 출석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 44분쯤 포르쉐 SUV를 몰고 반포대교를 달리다 난간을 들이받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추락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1

경찰은 사고 당일 A씨의 행적이 담긴 폐쇄회로(CC)TV도 확보했다. 영상에는 A씨가 사고 약 4시간 전인 오후 4시 30분쯤 서초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 들어가 약 4시간가량 머문 뒤 오후 8시 30분쯤 빠져나오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초기 A씨는 “병원에서 수면 마취를 한 뒤 운전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병원 밖에서 차량 내부에서 약물이 투약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또 CCTV 분석 과정에서 차량 조수석에서 여성 한 명이 내리는 장면도 확인돼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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