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3승 합작 히어로즈 원투펀치, WBC에서 나란히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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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국가대표로 2026 WBC에 출전한 삼성 아리엘 후라도. 8일 푸에르토리코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팀은 3-4로 졌다. AP=연합뉴스
히어로즈 원투펀치 출신 아리엘 후라도(30·삼성 라이온즈)와 엔마누엘 데 헤수스(30·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나란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승리를 이끌었다.
후라도는 8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 비토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조별리그 A조 푸에르토리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강팀이다. 그러나 후라도는 메이저리거들을 상대로도 뛰어난 피칭을 펼쳤다.
후라도는 1회 초 윌리 카스트로(콜로라도 로키스)를 헛스윙 삼진, 엘리오트 라모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우익수 뜬 공으로 잡은 데 이어 강타자 놀런 에러나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카를로스 코르테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다렐 에르나이스(이상 어슬레틱스)를 우익수 뜬 공, 에디 로사리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다.

키움 시절 후라도의 투구 모습. 뉴스1
후라도는 3회엔 선두타자 에마누엘 리베라(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으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미네소타 트윈스)와 브라이안 토레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카스트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후라도는 4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라도는 5회까지 막은 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후라도는 아쉽게도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파나마는 0-0으로 맞선 5회 초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적시타와 루이스 카스티요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얻어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2-1로 앞선 9회말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10회 초 승부치기에서 먼저 한 점을 얻었으나 두 점을 내주고 역전패했다. 파나마는 2연패를 당해 2라운드(8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 2026 WBC에 출전한 엔마누엘 데 헤수스. 8일 이스라엘전에서 5이닝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AP=연합뉴스
지난해 KBO리그 kt wiz에서 뛰었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베네수엘라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B조 경기에선 베네수엘라가 이스라엘을 11-3으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데 헤수스였다. 헤수스는 베네수엘라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5-1로 앞선 6회부터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뛴 리카르도 산체스가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시절 헤이수스의 투구 모습. 뉴스1
데 헤수스는 헤이수스란 등록명으로 2024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경력이 있다. 당시 후라도와 헤이수스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꾸리며 나란히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후라도는 삼성, 헤이수스는 KT로 이적했다. 헤이수스는 지난해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으나 재계약에 실패했다. 후라도는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올해도 삼성에서 뛰게 됐다. 데 헤수스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계약을 맺고 3년 만의 빅리그 재입성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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