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동욱 서울시장 경선 불출마…나경원도 “백의종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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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신동욱 국민의힘수석최고위원이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의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실상 불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신 수석최고위원은 8일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지금은 나아가기보다 잠시 멈춰 서서 당에 헌신하는 길을 찾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정치적 진로와 당이 처한 상황, 지역구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고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린 중요한 선거인 만큼 당 지도부와 출마자, 당원·지지자 모두 한마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며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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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향하는 나경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2.26 xxxxxxxxxxxxxxx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지방선거도 당도 모두 위기”라며 “어떤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고심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백의종군하겠다. 우리 당 승리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사실상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나 의원은 “이미 오래전 지도부에 뜻을 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부터 반성하고 과거가 아닌 미래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패배감은 버리고 여당 폭정에 맞서는 단단함이 필요하다.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는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과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도전자들끼리 예비경선을 치른 뒤 현역 단체장과 최종 경선을 치르는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을 도입했다. 다만 주요 주자들이 잇따라 불출마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중심으로 한 ‘1강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 시장은 공천 접수 마감일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지 않는 이상 후보 접수와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당내 논의가 먼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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