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복당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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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논란으로 탈당했던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복당을 불허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8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배현진)를 열고 박 구청장의 재입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당은 “박 구청장이 법원 1심 무죄 판결을 근거로 재입당을 요청했지만, 대규모 사회적 참사에 대한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하고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재입당을 불허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당은 또 “과거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당시 사면·복권된 후보를 재공천하며 겪었던 뼈아픈 패배의 교훈을 잊지 않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당시 사면·복권된 후보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후보자를 의미한다.

박 구청장은 2022년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 혐의로 2023년 2월 구속기소되면서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해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박 구청장은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계를 제출하고 6·3 지방선거에서 용산구청장 재선 도전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시당의 복당 불허 결정에 대해 박 구청장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최종 판단은 중앙당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번 결정은 배현진 의원이 당 법원의 징계 효력 정지 결정 이후 서울시당위원장으로 복귀한 뒤 내려진 첫 주요 당무 결정이기도 하다.

서울시당은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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