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강득구 지역구에 신장식"…강 "옹졸하게 정치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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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이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발언을 두고 “옹졸하게 정치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8일 페이스북에서 “어제와 그제, 조 대표가 제게 던진 메시지가 계속 뇌리에 맴돌았다”며 “저와 민주당을 향한 분노의 표출처럼 보였고, 관점이 다르거나 입장이 다르면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읽혔다”고 밝혔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6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제안한 지방선거 전 합당 문제를 언급하며 민주당 내부 반발에 유감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조 대표는 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양 만안구를 사례로 들며 “강 최고위원 지역구에 신장식 의원의 사무실이 있다. 민주당 당원을 포함해 국민들이 강 최고위원과 신 의원 중 선택해야 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합당이 불발될 경우 차기 총선에서 범여권 후보 간 경쟁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취지였다. 이에 대해 강 최고위원은 “그 메시지는 사실상 제게 좌표를 찍은 것처럼 들렸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조 대표와 차 한잔 나눈 적도, 전화 통화를 한 적도 없지만 동지라는 마음으로 구치소에 면회를 갔고 여러분께 사면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긴 시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온 동지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일을 통해 조국의 그릇을 알게 됐다”며 “지금과 같은 메시지와 태도는 극우 보수의 방식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조 대표에게 차기 총선에서 안양 만안구 직접 출마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지역도 특정인의 소유물이 될 수 없고 마지막 선택은 당원과 국민의 몫”이라며 “다음 총선에서 안양 만안구로 직접 와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말했다.
또 “정치는 더 길고 큰 호흡으로 해야 한다”며 “옹졸하게 정치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최고위원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지방선거 전 어떤 합당이나 통합 논의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민주당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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