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심해지는 빈부차…순자산 상위 20%, 전체 65% 차지

본문

지난해 한국 순자산 상위 20%가 전체 순자산의 약 65%를 갖고 있었다. 자산 불평등 정도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역대 가장 심했다.

8일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는 ‘집값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들’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가계 자산의 76%가 부동산인 상황에서 상승한 부동산 가격이 수년 치 소득 차이를 넘어 계층 간 자산 격차를 벌렸다”는 진단과 함께다. 연구소는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인용해 2017년 60%였던 상위 20%의 순자산 점유율이 2021년 62%, 2023년 62.3%, 지난해 64.6%로 상승하고 있다고 짚었다. 하위 40%의 순자산 점유율은 4.8%였다.

빈부 격차나 계층 간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0에 가까울수록 평등)에서도 이런 추세가 뚜렷했다. 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2017년 0.352에서 2024년 0.325로 개선됐지만, 순자산 지니계수는 계속 올랐다. 지난해 0.625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자산 격차는 한 번 고착되면 정책으로도 되돌리기 쉽지 않다”며 “주거비 부담 완화는 소비 회복과 결혼·출산 여건 개선 등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제언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7,35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