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안세영, 왕즈이에 패해 전영오픈 최초 2연패 좌절...36연승 중단
-
11회 연결
본문
대기록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안세영. AFP=연합뉴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세계랭킹 1위)이 전영오픈 배드민턴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끝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수퍼 1000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26·2위)에게 0-2(15-21 19-21)로 졌다. 1899년 시작해 올해로 116회째를 맞은 전영오픈은 세계 배드민턴 최고 권위의 대회다. 안세영은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대회 단식 2연패에 도전했으나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로써 안세영의 거침없는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이날 패배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공식전 36연승이 끝났다. 지난해 9월 수원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에게 패한 뒤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그는 36차례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1승을 거두며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 1월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을 연이어 석권한 뒤, 지난달 세계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의 우승까지 이끌었다.
여세를 몰아 시즌 세 번째 단식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안세영은 왕즈이 상대 10연승 행진도 멈췄다. 이날 안세영은 스매싱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1세트를 쉽게 내줬다. 2세트에는 체력 저하까지 겹쳤다.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왕즈이의 집요한 수비에 무너졌다. 반면 세계 최강 안세영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했던 '만년 2인자' 왕즈이는 모처럼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결승 패배도 설욕했다. 한편,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 조 역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와의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0-2(18-21 12-21)로 패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