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정교한 기술로 수술 상처 최소화…갑상선 질환 치료 메카 꿈꿔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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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베스트 닥터 장호진 예스클리닉(강남예스외과의원) 대표원장

최소침습 갑상선절제술 최고 권위자
3~4㎝ 절개로 수술 짧고 회복 빨라
“내 환자 끝까지 책임진다” 원칙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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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대표원장은 “갑상선 질환 환자들이 가장 안심하고 치료를 맡길 수 있는 전문성이 뛰어난 의료기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성욱 객원기자

갑상선암은 남녀 통틀어 국내 암 발생률 1위다. 매년 3만 명 이상의 환자가 새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는다. 환자에게 암 선고는 암의 종류를 불문하고 삶을 뒤흔드는 사건이다. 그러나 갑상선암은 다른 암보다 생존율이 높다는 이유로 유독 가벼운 대접을 받는다.

환자들은 “운 좋네, 착한 암 걸려서…” 라는 식의 위로에 오히려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갑상선암은 방치하거나 전이되면 매우 치명적인 암으로 돌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암이 느리게 자라지만 재발 위험이 30%에 달해 세심한 치료와 관찰이 요구된다. 수술하더라도 이후에 환자가 감당해야 할 몫은 결코 가볍지 않다. 목 부위 흉터와 후유증, 호르몬 변화로 인한 컨디션 난조 등 삶의 질 저하와 직면해야 해서다.

예스클리닉(강남예스외과의원) 장호진 대표원장은 최소침습 갑상선절제술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통한다. 갑상선암 환자의 신체적 회복과 정서적 치유를 돕는 든든한 동행자다. 지난해 10년 넘게 몸담은 대학병원 교수직을 내려놓고, 지금은 환자들 가까이에서 진료와 수술을 펼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진료실에서 장 원장을 만났다.

개원한 계기는 뭔가.
“예전에 세계적인 갑상선 전문 병원인 일본 노구치 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당시 갑상선 질환에 특화된 체계적인 병원 시스템이 정말 부러웠다. 국내 대학병원은 진료 혹은 수술을 매일 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보니 환자에게 문턱이 높다. 좀 더 환자들 가까이에서 갑상선 질환에 대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병원을 선보이자는 꿈을 갖고 개원하게 됐다.”
벌써 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진단부터 수술 전 검사, 수술 범위 결정, 수술 날짜 확정까지 당일 완료하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 덕분이다. 대학병원에서 하던 짜임새 있는 진료 체계를 그대로 옮겨왔다. 오래 손발을 맞춰 본 의료진이 수술하는 만큼 신속하면서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주로 하는 최소침습 갑상선절제술은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빨라 퇴원도 보통 수술 다음 날이면 할 수 있다.”
최소침습 수술의 장점은 뭔가.
“최소침습 갑상선절제술은 목 중앙이 아닌 측면에 3~4㎝ 정도의 작은 절개선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목 근육을 절개하지 않고 근육 사이로 접근하는 만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피부나 피하지방, 근육층의 침습 범위가 작아 정상 조직이 받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고, 상처 부위 유착이나 근육 위축의 위험도 적다. 그만큼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전신마취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 회복이 빠르다. 암세포가 전이됐거나 전이될 가능성이 높은 주변 임파절을 폭넓게 절제하는 임파절 곽청술도 최소침습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집도 의사가 실력을 계속 쌓아 나가는 게 중요하다. 수술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학회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특히 전 직원이 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최신 지견을 습득하고, 해외 유수 기관과 협력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전문성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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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침습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지 8개월 지난 환자의 수술 흉터.

이런 노력은 수술실 밖에서도 이어진다. 장 원장은 수술 환자의 온전한 회복을 돕고자 직접 야간 당직을 서며 입원 환자를 돌본다. 그는 “‘내 환자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이 제1의 진료 원칙”이라며 “환자 상태에 좀 더 즉각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야간 당직을 서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철칙 때문에 그는 월요일 출근, 토요일 퇴근 루틴을 고수한다. 평일엔 당직실에서 지내며 환자를 돌본다.

또 각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
“환자가 병원에 하루이틀 머물더라도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런 바람의 일환으로 수술 직후 부종·통증 완화를 위해 필요한 얼음 주머니를 원내에 구비해 놓고, 신체 회복에 도움이 되고 맛도 좋은 맞춤 환자식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환자들이 겪게 될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쓴다.”
퇴원 환자에게 카드를 쓴다고 들었다.
“나를 믿고 찾아준 환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드를 써드린다. 암의 특성이나 수술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알려주기도 한다. 암 치료로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받고, 암 극복에 대한 의지를 북돋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계속 진행하고 있다.”

국내 개원가에서 갑상선 질환만 중점적으로 다루는 곳은 예스클리닉이 유일하다. 갑상선은 목이라는 작고 복잡한 구조물 사이에 끼어 있어 다루기가 매우 까다롭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목소리, 삼킴 기능은 물론이고 ‘에너지 관제탑’이라고 불릴 만큼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얼마나 정확하고 세밀하게 수술하느냐에 따라 환자 삶의 질이 크게 좌우된다.

그래서 갑상선은 전문성에 환자 삶까지 살피는 세심함이 더해져야 높은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는 분야다. 장 원장은 갑상선 질환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고, 가장 안심하고 치료를 맡길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좀 더 선진적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해 갑상선 질환 치료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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