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자유의 방패' 연습 오늘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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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의 일환으로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군 당국이 9일부터 열흘간 상반기 연합연습·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기간에 돌입한다. 연례적·방어적 연습인 올해 FS에는 최근 전장 환경에서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는 정보·인지전과 관련한 요소를 시나리오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한·미 연합연습은 중동 상황과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대이란 작전인 ‘장대한 분노’와 맞물려 패트리엇 등 주한미군 자산의 중동 이전이 본격화하며 연합연습·훈련도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올해 FS는 예년 수준인 1만 8000명의 병력이 참여한다. 표면적으로 적(敵)을 명시하진 않지만,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 연습(CPX)이 주축이 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해 조성된 전장 상황에서 지휘관과 참모들의 작전수행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게 된다. 이와 연동한 야외 실기동훈련(FTX) ‘워리어 실드’도 22건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이재명 정부의 야외 기동 훈련 축소 기조로 인해 여단급 이상의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는 FTX는 지난해 13건에서 6건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시행된 하반기 을지자유의방패(UFS) 기간 합의했던 기동 훈련 축소 기조가 올해까지 이어진 셈이다.

한·미 군 당국은 매년 연합 작전계획에 기반한 시나리오에 따라 유사시 대응 절차를 숙달하게 되는데, 올해는 지상·해상·공중·우주·사이버 영역 전반에 걸친 현실적 위협을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이란 사태에서 두드러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의 섞어 쏘기, 군의 지휘 통제 체계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은 물론 역(逆)군사 정보 유입 등에 대비하는 내용들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 군 당국의 관심사인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과 관련한 요소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최근 전훈분석 결과와 도전적 전장환경 등 현실적인 상황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함으로써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 포함한 동맹의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FS에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검증도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유사시 한국군 주도의 대북 방어를 위한 6개 구성군사령부와 관련해 연합 특수작전 구성군사령부(연특사)의 완전임무수행능력(FMC), 연합 군사정보 지원작전 구성군사령부(연정사)는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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