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판 돌리고 성인PC방 뚫어…6년간 700억 굴린 도박조직[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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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총판을 통해 회원을 끌어모으고, 성인 PC방까지 파고들어 수백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9일 슬롯·바카라를 하는 '탑카페' 등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중간관리자·고객관리(CS) 등 조직원 8명을 붙잡아 40대 A씨 등 7명을 도박공간개설죄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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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총판을 통해 회원을 끌어모으고, 동네 성인 PC방까지 파고들어 수백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9일 슬롯·바카라를 하는 '탑카페' 등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중간관리자·고객관리(CS) 등 조직원 8명을 붙잡아 40대 A씨 등 7명을 도박공간개설죄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 울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6년여간 탑카페 등 불법 도박사이트 2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도박사이트에서 700억원이 판돈으로 오간 것으로 확인했다.

조사결과 20~40대인 조직원들은 도박사이트 홍보를 위해 경기도 등 여러 곳에 총판을 뒀다. 또 동네 곳곳에 있는 성인 PC방에 도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회원만 1000여명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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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총판을 통해 회원을 끌어모으고, 동네 성인 PC방까지 파고들어 수백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9일 슬롯·바카라를 하는 '탑카페' 등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중간관리자·고객관리(CS) 등 조직원 8명을 붙잡아 40대 A씨 등 7명을 도박공간개설죄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 울산경찰청

도박 참여자들은 컴퓨터 게임처럼 구현된 사이트에 접속해 지정계좌에 현금을 입금해 게임머니 같은 '알'로 바꿨다. 그러곤 버튼을 눌러 그림을 맞추는 슬롯, 카드 승패를 겨루는 바카라 등 카지노식 게임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 도박 참여자가 알을 현금화하길 원하면 조직원들은 사용자 지정계좌로 현금을 보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도박사이트를 기업처럼 운영했다. 사이트 운영·관리 홍보, 충전·환전, 자금세탁, CS 업무 등 역할을 세분화해 범행했다. 각자의 역할에 따라 회원들이 베팅한 금액에 대한 일정 비율로 수익을 나눠 가졌다.

경찰 추적도 지능적으로 피했다. 이들은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했다. 총판으로 쓰인 사무실은 타인 명의로 계약해 이용하면서 수시로 옮겨 다녔다. 도박사이트 서버는 해외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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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총판을 통해 회원을 끌어모으고, 동네 성인 PC방까지 파고들어 수백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9일 슬롯·바카라를 하는 '탑카페' 등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중간관리자·고객관리(CS) 등 조직원 8명을 붙잡아 40대 A씨 등 7명을 도박공간개설죄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 울산경찰청

경찰은 지난해 6월 탑카페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경기 성남시 일대 사무실 3곳을 특정하고 100여개 범행 계좌의 거래내용과 공범 간 통화기록을 분석하는 등 8개월간 추적한 끝에 조직원을 검거했다. 체포 현장에서 경찰은 범죄수익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다발(6200만원 추정)과 롤렉스 등 명품시계 3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도박사이트는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까지 무분별하게 범죄에 노출할 수 있고, 도박 중독과 경제적 파탄,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며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에 대해 몰수와 추징보전 절차를 통해 환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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