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립, 도세호·정인호 각자대표 내정…"경영 쇄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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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이 9일 이사회를 열고 도세호(68) 상미당홀딩스 대표와 정인호(58) 농심켈로그 대표를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내정자들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삼립 측은 “이번 인사는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영쇄신을 추진하고, 안전과 글로벌 사업 강화란 두 축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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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대표로 내정된 도세호 상미당홀딩스 대표. 사진 삼립

도세호 대표는 1987년 (주)샤니에 입사한 뒤 샤니 공장장과 ㈜SPC팩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현재 지주사인 상미당홀딩스와 파리크라상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그는 삼립의 생산체계를 재정비하고, 안전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잇따른 공장 사망사고로 흔들린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제조 현장 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사를 발탁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립은 “도 대표가 현장 중심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생산운영 체계를 안정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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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대표로 내정된 정인호 농심켈로그 대표. 사진 삼립

정인호 대표는 글로벌 식품기업 ‘켈라노바(구 켈로그)’의 한국법인인 농심켈로그와 홍콩·대만 지역을 총괄해왔다. 그는 삼립의 해외사업 확대와 선진 경영체계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삼립은 이달 주총에서 김범수 대표를 재선임하고, 황종현 대표의 후임으로 경재형 파리크라상 대표를 삼립 수석부사장으로 선임해 김 대표와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 수석부사장이 주총을 약 3주 앞둔 이달 초 개인 사유로 사의를 표명하며 대표 인선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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