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미 다 퍼졌는데…'모텔 살인' 피의자 김소영 뒤늦은 신상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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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이름은 김소영, 나이는 20세다.
9일 서울북부지검은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김씨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김소영은 현재 구속 상태로,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9일 검찰이 서울 강북구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피의자 김소영의 신상을 공개했다. 자료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이날 서울북부지검 홈페이지 ‘고시공고’ 란에 김씨의 ‘머그샷’ 사진과 함께 그의 이름, 나이를 게시했다. 게시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다.
김씨 신상 공개는 지난달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지 25일 만이다.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하기 전 경찰도 김씨 신상 공개를 검토했으나 범죄 수법의 잔혹성 등 기준에 미달한다며 비공개를 결정했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 등에선 김씨의 개인정보가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김씨의 이름과 나이는 물론, 인스타그램 계정과 ‘셀카’ 사진, 출신 고등학교까지 유포되기도 했다. 김씨에 대한 ‘신상털이’ 게시물엔 그에 대한 욕설, 희롱 등 내용의 댓글이 이어지며 ‘사적 제재’란 지적이 제기되던 중이었다. 검찰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사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는 신상공개심의위 회의 절차를 거친 뒤에야 피의자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올해 1월 28일, 지난달 9일 등 3차례 강북구에 있는 모텔 등에서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상해한 혐의를 받아 검찰로 넘겨진 상태다. 경찰은 송치된 사건 외에도 김씨에게 추가 범죄 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송치된 사건의 피해자 외에 피해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2명 더 확인돼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1차 범행으로 알려졌던 시점보다 앞인 지난해 10월, 1·2차 범행 시점 사이인 1월 24일을 김씨의 추가 범행 시점으로 특정하고 수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김씨는 앞선 조사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자 3명에게만 약물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피해자들을 자게 하려고 한 것일 뿐 사망할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의 범행이 고의적이고 계획적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김씨는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에서 사이코패스가 맞다는 결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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