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민을 인간 방패로?…美 “이란, 도심 속 미사일·드론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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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석유 저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미군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주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8일(현지시간) 이란 정권이 무고한 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란 내 민간인에 대한 ‘안전 경보’(Safety Warning)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군은 데즈풀, 이스파한, 시라즈 등 도시에서 민간인으로 둘러싸인 혼잡한 지역을 이용해 공격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면서 “이 위험한 결정은 군사 목적으로 활용되는 해당 장소들이 보호 지위를 상실하고 군사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란의 모든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은 이란 민간인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미군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실현 가능한 예방 조처를 하고 있으나 이란 정권이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는 시설 내부 또는 인근에서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이후 이란은 탄도미사일과 자폭 드론 등을 투입해 인근 중동 지역의 미군기지뿐 아니라 공항과 호텔 등 민간 시설까지 겨냥해 보복 공격에 나섰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집중적인 공격으로 이란의 무기고와 발사대가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개전 초기 빗발치던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 빈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오후 이스라엘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무기 공장을 비롯해 이란 내 400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전날에는 이스파한 비행장에 있던 이란의 F-14 전투기들을 표적으로 공격을 했고 이란의 방공 시스템 파괴를 위한 공습이 이스파한 전역에서 이어졌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는 자국으로 날아든 미사일 16기와 드론 113기를 요격했다면서 이란 드론을 격추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UAE 집계에 따르면 작전 개시 이후 탄도미사일 221발과 드론 1342기를 저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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