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갤S26 75만원 싸게샀다"…'휴대폰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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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갤럭시 S26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 후 전남 고흥과 해남이 뜻밖의 '휴대폰 성지'로 떠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저 125만원에서 최대 254만원에 판매되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해남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등으로 75만원 싸게 샀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해남에서 (갤럭시 S26을) 샀더니 지역사랑상품권 할인까지 받아 75만 원 넘게 아낄 수 있었다"며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지역인데 덕을 보고 있다. 이제 명예 해남군민"이라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화폐다. 상품권은 해당 지자체에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및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사용이 제한된다. 이처럼 구매처가 제한되는 대신, 구매 시 통상 5~1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특히 전남 고흥과 해남은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효과가 15%에 달한다.

이처럼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한 휴대폰 쇼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SNS에서는 "고흥도 가능하다. 나는 명예 고흥군민", "제2의 고향 해남 열차 탑승했다"는 인증 글이 이어졌다.

고흥점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고흥점에 들어온 S26 사전예약 건수는 30건으로, 기존보다 10배가량 늘어난 수치라고 한다.  해당 관계자는 "휴대전화 결제와 가입이 완료되면 기기를 자택으로 택배 발송해 주고 있다"며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만든 상품권 혜택을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상품권을 인당 최대 50만 원 충전하면 12% 선할인과 3% 캐시백을 합쳐 7만 5000원의 할인 효과가 발생한다. 가족 등을 동원해 3명이 상품권을 각각 충전해 구매하면 최대 22만 5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의 본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네티즌은 "해남 한 번 안 가본 서울 사람이 인터넷으로 해남에서 휴대폰을 사는 게 맞느냐"며 이런 소비 행태를 비판했다. 반면 "휴대폰 판매처도 지역 상점이니 불법도 아니고 문제없다", "단통법 폐지로 할인받을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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