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탄도미사일 튀르키예 또 침공, 나토 방공망에 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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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튀르키예 내륙으로 날아 들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튀르키예 국경 검문소 카프쾨이.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튀르키예 영공 안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공 자산에 의해 요격됐다.

이란-이스라엘·미국 전쟁 발발 열흘 만에 발생한 두 번째 요격 사례다. 튀르키예는 1차 때보다 한층 강경한 경고를 내놨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에서 발사돼 자국 영공에 진입한 탄도미사일을 동지중해 배치 나토 자산이 신속히 무력화했다고 발표했다.

미사일 잔해 일부는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주 귀네이셰히르 지구 공터에 낙하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2차 요격은 지난 4일 발생한 1차 요격보다 침투 깊이가 더 깊어졌다는 점에서 튀르키예 현지에선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1차 요격 때는 미사일이 영공 진입 전 동지중해 상공에서 격추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륙 깊숙한 가지안테프 상공에서 요격됐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선린 관계와 지역 안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영토와 영공을 겨냥한 모든 위협에 단호하고 주저 없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며 "튀르키예의 경고에 귀 기울이는 것이 모두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차 미사일 요격 당시 나토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란의 무차별 공격을 규탄하고 튀르키예와의 연대를 확인했다. 앨리슨 하트 나토 대변인은 "방공 및 미사일 방어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억제·방어 태세가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튀르키예 미국대사관은 이번 발표 직전 아다나 주재 총영사관의 비필수 인력을 대피시켰다.

특히 이번 사건은 이란이 강경파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신임 최고지도자로 선출한 날 발생해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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