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루걸러 급등락 반복 ‘롤러코스피’…코스피 5% 이상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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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종료’ 시사 발언에 10일 코스피가 급등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전일보다 5.17% 오른 5523.17을 기록 중이다. 개장 초반 5% 넘게 급등하자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다.
코스피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3.10/뉴스1
이날 상승세는 간밤 뉴욕 증시가 보여준 극적인 반등세 덕분이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은 장중 9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으나, 장 후반 랠리를 펼치며 0.50% 오른 4만7740.8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1.38%)와 S&P500 지수(0.83%) 역시 장중 1.5%대 하락하다 상승세로 반전했다.
장중 전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미국 CBS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전쟁은 거의 마무리됐다.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당초 내가 예상한 4~5주 일정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들은 이미 쏠 것은 다 쏴버렸기 때문에 귀여운 짓은 시도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관해선 “현재 선박들이 통행하고 있다”면서도 “장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G7 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간밤 120달러를 위협하던 국제유가도 배럴당 80달러대로 하락했다. CNBC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 속에 전날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증시가 안도했다”고 전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3.37% 상승한 1139.43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롤러코스터를 빗대 한국 증시가 ‘롤러코스피’가 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하루걸러 급락세와 급등세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한국 증시는 이달들어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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