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전쟁 곧 끝날 것"…이란 "전쟁의 끝 결정하는 건 우리…
-
15회 연결
본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즉각 반박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국영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우리"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전쟁 열흘째인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대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과 관련해 "매우 곧"(very soon)이라며 장기전 우려 불식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결정적으로 승리하고 있다.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곧 끝날 것이며, 만약 다시 시작된다면 그들은 훨씬 더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또 유럽과 아랍 국가들을 향해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쫓아내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과를 허용할 것이라며 외교적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자국 영토에서 내보내는 어떤 유럽, 아랍 국가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유와 권한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자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 불가'를 선언한 뒤 곧바로 폐쇄 조치에 나섰다. 그 여파로 중동 주요국의 원유 감산이 시작되면서 유가는 이날 한 때 배럴당 11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사이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지역 석유 수출의 주요 관문으로, 전 세계 해상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량 20%가 통과하는 곳이다.
현재 석유와 가스 등을 수송하는 전 세계 수백 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양 끝에 정박한 채로 통과 재개를 대기 중이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