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동 전쟁에도 월드컵 연기 없다”…FIFA “매일 상황 평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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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멕시코시티 폴랑코 지역에서 한 남성이 2026 FIFA 월드컵 개막 100일을 기념해 전시된 공식 경기구 ‘트리온다(Trionda)’ 대형 모형 옆을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2026년 월드컵 일정에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회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이모 시르기 FIF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0일 미국 댈러스 NBC5 방송에 출연해 “어느 시점에서는 상황이 해결될 것이고 월드컵은 분명히 진행될 것”이라며 “본선 진출을 확정한 모든 팀이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IFA는 현재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미국 당국과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 변화를 매일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르기는 또 이란 축구협회와도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월드컵 준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부 국가들은 월드컵 참가와 일정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은 자국을 공격한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불참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은 2026 FIFA 월드컵 G조에 속해 벨기에·뉴질랜드·이집트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며, 두 경기는 로스앤젤레스, 한 경기는 시애틀에서 열릴 계획이다.
전쟁으로 인한 이동 제한도 변수로 떠올랐다.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멕시코에서 볼리비아 또는 수리남과 본선 진출을 놓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지만, 영공 폐쇄로 선수단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대사관 운영 중단으로 멕시코 비자 발급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레이엄 아널드 이라크 대표팀 감독은 FIFA에 대륙 간 플레이오프 일정 연기 등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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