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화재…승선원 10명 중 8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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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제주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주해경

14일 제주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선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한림 선적 근해자망 어선 A호(29t·승선원 10명)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해역 인근에 있던 어선들이 A호 승선원 가운데 8명(내국인 2명·외국인 6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명은 선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헬기와 3천t급 경비함정, 고속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소화포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다만 선체의 80% 이상이 불에 탄 상태여서 내부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선내에 남아 있는 내국인 선원 2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조된 8명 가운데 외국인 선원 일부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들은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가용한 구조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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