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장편 초청작은 ‘0’…칸 영화제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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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8회를 맞는 칸 국제영화제가 프랑스 칸 일대에서 13일(현지시간) 개막해 24일까지 이어진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합하는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은 22편(11일 기준)이다. 지난해에 이어 사회적 메시지를 품은 영화들이 대거 초청됐다. 올해로 10번째 초대장을 받은 다르덴 형제(장 피에르 다르덴·뤼크 다르덴) 감독의 신작 ‘영 마더스’가 대표적. 보호센터에 머무는 젊은 엄마 다섯 명과 아이들을 그린 영화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은 첩보코미디 영화 ‘페니키안 스킴’으로 초청됐다. ‘비포 시리즈’(비포 선라이즈·비포 선셋·비포 미드나잇)로 알려진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새 영화 ‘뉴 웨이브’로 칸을 찾는다. 이외에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받은 카를라 시몬 감독의 ‘로멜리아’, ‘플랜 75’(2022)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던 하야카와 치에(早川智絵) 감독의 새 영화 ‘르누아르’도 경쟁 부문에 올랐다.
한국 장편 영화는 올해 칸 영화제 전 부문에 초청받지 못했다. 경쟁 부문엔 2023년부터 3년째 초청이 불발됐다. 단편 중에선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이 비평가 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올랐고, 허가영 감독의 ‘첫여름’은 학생 영화 부문(라 시네프)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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