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홀로직 코리아)

글로벌 여성 건강 진단 전문기업 홀로직 코리아가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유방암 진단 보조 솔루션 ‘Genius AI Detection 2.0’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이번 출시가 최근 국내에서 3D 유방촬영술(DBT)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확대된 시점과 맞물리며, AI 기반 영상 판독 기술의 본격적인 보급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 보건복지부는 유방촬영 검사 후 이상소견이나 추적관찰 환자를 대상으로 3D 유방촬영술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조기 진단 기회의 확대를 가능하게 했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치밀 유방인 여성에게 3D 유방촬영술은 2D 촬영에 비해 높은 진단 정확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AI 보조 솔루션과의 시너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Genius AI Detection 2.0’은 홀로직의 3D 유방촬영장비와 연동되어 동작하는 AI 솔루션으로, 3D 이미지를 기반으로 병변의 위치를 시각적으로 강조해 방사선 전문의의 판독을 보조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94%의 민감도로 유방암 의심 병변을 탐지하며, 최근 미국에서 7,500건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다인종,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고대구로병원 영상의학과 우옥희 교수는 “3D 유방촬영의 경우 2D 촬영에 비해 판독량이 많아 더 높은 집중도가 요구된다”며 “3D 유방촬영이 급여화 되면서 검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금, AI 솔루션은 더욱 유의미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홀로직 코리아는 국내 일부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기반 영상의학 센터에 Genius AI Detection 2.0도입을 추진 중이며, 향후2D 영상 판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Genius AI Detection PRO’ 솔루션의 출시도 검토 중에 있다.

홀로직 코리아 이승철 대표는 “AI가 의료진을 보조하여 진단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의료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의 선제적인 적용과 의료진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