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부, 글로벌외투기업·공공연구기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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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5.23(금) 한국전자기술연구원(4층 대회실)에서 초격차 분야 선도기술 확보와 수출 지향형 소재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글로벌외투기업과 공공연구기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과 국내 공공연구기관간 R&D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외투기업 전용 R&D 사업의 산학연 협력방안 및 R&D 참여를 통한 글로벌 R&D 센터 유치 방안을 논의하였다.

외투기업으로는 머크, 코닝, HP프린팅코리아,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캠이 참여했다. 공공연구기관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다이텍연구원이 함께 했다.

특히, 日 도레이 사례가 주목되었다. 도레이는 중소기업과 클러스터를 구성하여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 클러스터에서는 중소기업의 기능성 요구를 반영해 고기능성 신소재 원사를 개발하고, 중소기업은 이를 가공하여 시장에 새로운 기능성 섬유를 공급하는 구조로, 대표 사례는 유니클로‘히트텍’소재 개발이 있다.

국내,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연구소는 모빌리티용 내장재·외장재, 디스플레이 필름 등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과의 공동 연구 확대를 추진 중이며, 이는 글로벌-중소기업 간의 수출 연계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24년부터 시작된 외투전용 R&D 사업은 첫해 높은 경쟁률(7.3:1)과 글로벌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참여 문의 등 현장 수요가 많은 사업으로 평가되었다. 본 사업은 단순한 수입대체 기술 개발이 아닌,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한 탑 리딩(TOP-LEADING) 중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 기술 경쟁력과 수출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고자 한다.

산업부는 이에 맞춰 현금지원 인센티브 확대, 규제개선 등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외투기업 전용 R&D 사업과 연계하고, 글로벌 R&D 센터 및 글로벌지역본부(Headquarter) 유치전략도 병행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최근 5월 1일 발표된 2025년 추경에 따라 「글로벌기업 산업기술연계 R&D 사업」 예산을 10억원 증액하며, 신규과제 공모 규모도 확대하였다. 신청은 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 다음 달 4일까지 하면 된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국내 제조업은 글로벌 경쟁 격화, 기술정보 접근의 어려움, 신기술 확보 지연 등의 한계에 직면해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외투전용 R&D 사업은 국내 기업의 참여를 전제로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주도형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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