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려대, 학업 중단 위기 미국 인재 지원 추진
-
6회 연결
본문

△ 고려대학교 본관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28일, 하버드대 등을 대상으로 한 미국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 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수, 박사후과정 연구원, 대학원생, 학부생 등에게 연구 및 학업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하버드대의 학생 및 교환 방문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 SEVP) 인증이 취소되면서, 미국 대학에서 학업과 연구를 수행하던 인재들이 갑작스럽게 어려운 상황에 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 대학에서 연구 및 수학 중인 교수, 박사후과정 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 대학원생, 학부생 등이 고려대에서 연구와 강의,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 석학을 포함한 우수 교원들은 특별 초빙 방식을 통해 신속히 채용하여 연구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필요시 숙소 및 기숙사 등 정주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 역량이 뛰어난 신진 박사후과정 연구원은 연구중점교수로 초빙해 기존 교원과 협력하여 연구의 지속성과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학원생은 편입학을 통해 관련 학과에서 학업을 지속하도록 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동·하계 계절학기로 학점을 인정받고 증명서를 발급받아 복학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부생 역시 편입학과 교환학생 및 계절학기 프로그램 등으로 학점 이수와 인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원 총장은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인재들이 고려대에서 안정적으로 연구 및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