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찰떡 호흡’ 임종훈·신유빈, WTT 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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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컨텐더 자그레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임종훈(왼쪽)과 신유빈이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임-신 조는 중국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WTT 시리즈 3승째다. 둘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오랜 짝꿍이다. [신화=연합뉴스]

임종훈(28·한국거래소)-신유빈(21·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두 사람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오랜 짝꿍이다.

임-신 조는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WTT컨텐더 자그레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황유정-천이(이상 중국) 조를 3-0(12-10, 11-8, 11-9)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 직전에 열린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와 지난 3월 첸나이 대회까지, 올 시즌 두 사람은 WTT 시리즈에서 3승을 합작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남매 복식조’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이상 일본) 조를 준결승전에서 3-0으로 제압한 임-신 조는 이날 결승전 초반에는 경기 흐름을 타지 못했다. 상대 공격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장면이 계속 나왔고, 확실한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첫 게임 10-10 듀스 상황에서 신유빈이 빛났다. 신유빈은 드라이브 공격 등으로 연속 득점하며 1게임을 12-10으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탄 임-신 조는 2게임은 다소 여유 있게 11-8로 마무리했다. 이어 3게임에선 경기 초반 4-6까지 밀렸지만, 상대의 범실과 임종훈의 속공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신유빈의 스매시와 임종훈의 드라이브 공격으로 승리를 완성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임종훈-안재현(26·한국거래소) 조는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황유정-쉬페이(이상 중국) 조에 1-3으로 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복식의 유한나(23)-김나영(20·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준결승전에서 요코이 사쿠라-사토 히토미(이상 일본) 조에게 0-3으로 졌다. 단식 종목의 유일한 준결승 진출자 안재현은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천위안(중국)에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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