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희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최고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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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2025년)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2025년)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2023년 B등급, 2024년 A등급에 이어 2025년 S등급까지 3년 연속 등급이 상승했다. 이번 사업은 전체 국고 예산의 감소(8,852억→7,955억 원), 참여대학 증가(117교→138교) 등의 상황 속에서 거둔 결과다. 경희대는 2025년 한 해 동안 성과 인센티브 57억 7천만 원을 포함해 총 120억 3천만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교육혁신 모델 통해 교육 성과 창출
경희대는 학생이 주도하는 교육혁신 실현을 위해 ‘전공 유연화’와 ‘교양교육 고도화’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학생 맞춤형 전공 설계 체계, 융합형 교양교육 과정 등 초기 교육혁신 모델을 도입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과정에서 학생의 자율성과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융합형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점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인문학 중심 교양교육 체계를 고도화하고, 디지털 및 AI 리터러시를 통합한 교육과정도 제공한다. 기초학문과 첨단 역량을 균형 있게 발전시킨 혁신 모델이다. 이번 평가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를 통해 확보한 총 1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대학 차원의 교육혁신을 추진한다. 2025년을 ‘교육혁신 원년’으로 선포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및 총장 핵심과제와 연계한 전략적 혁신 기간으로 설정했다. 사업 운영은 상향식 방식을 중심으로 기획 단계부터 세밀하게 설계한다. 이를 통해 사업 운영 전반의 완성도를 높인다. 지난 5월에는 ‘경희 교육 혁신 비전 선포’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 교수, 교직원 등이 모여 교육의 본질을 성찰하고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단순한 비전 선포를 넘어 교육의 목적과 철학을 구성원과 함께 공유하는 공론장이었다.

경희대는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희 교육 혁신 비전 선포’ 행사를 개최해 구성원들과 교육의 본질을 성찰하고,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사진은 경희 교육 혁신 비전 선포 행사에서 “경희의 미래 교육을 그리다”로 발표 중인 김진상 총장
데이터 기반 거버넌스 개편 및 교육혁신의 제도화
경희대는 미래교육 기반 강화를 위해 거버넌스 개편과 디지털 운영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의 전반적 교육경험(교육과정, 학사제도, 진로설계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DX(디지털 전환) 및 AX(경험 중심 행정) 기반의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이를 통해 교육혁신의 제도화를 본격화한다.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체계는 의사결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학내 구성원 간 협업 효율성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또한 학생지원 공간 개선, JA 교원 배치, 전공 자율선택제 제도화 등 실질적 제도 혁신 조치도 병행해 혁신 정책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S등급 획득은 단순한 정량 지표 달성 이상의 의미가 있다. 경희대는 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포용과 혁신 기반의 자율성과 연결성을 갖춘 Master Learner 양성’을 목표로 ‘Educational Terraforming(미래대학 교육 생태계 혁신)’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비전은 △Apertas(열림): 학생성장 중심 유연 교육체계 고도화로 경희형 융합형 리더 양성 △Libertas(자유): 학문과 평화 정신에 기반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 △Nexus(연결):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등으로 구체화한다. 경희대는 향후에도 교육혁신의 본질에 집중해, 지속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미래대학 모델 정립에 앞장설 계획이다.
경희대 교육혁신사업단 이원구 단장은 “이번 S등급 선정은 경희대가 추구해 온 교육혁신의 철학과 실천이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다.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학생 주도의 전공 설계, 기초학문 중심의 교양교육, 디지털 기반 운영체계 등 실질적 변화의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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