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큐브바이오, MENA·EU 시장 진출 공급·투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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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큐브바이오)
체외진단 전문기업 ㈜큐브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소변 기반 암 스크리닝 키트를 기반으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및 유럽연합(EU) 시장 진출을 위한 공급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큐브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UAE 소재 Tareeq Al Yqeen General Trading과 전략적 투자·업무협약 ▲Kenooz(회장: 바레인 하원의장 Ahmed bin Salman Al Musallam)와 투자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MENA 지역 헬스케어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2024년 약 2,413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특히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들의 헬스케어 투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1,041억 달러였던 지출은 2027년 1,355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9.5%에 달한다.
EU는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규제와 높은 품질 기준을 갖춘 의료 시장이다. 제품이 EU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곧 해당 의료기술과 제품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EU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의료기기는 다른 국가 진출 시에도 높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어,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서 의미를 가진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Tareeq Al Yqeen General Trading이 큐브바이오 제품의 MENA 및 EU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Tareeq Al Yqeen General Trading은 지난 10여 년간 의약품·의료기기 공급, 병원 경영, 의료 자금 조달 등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백신 공급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존스홉킨스병원의 UAE 라이선스를 보유한 J.Hopkins Clinic을 관계사로 두고 있어 큐브바이오의 현지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enooz(회장: 바레인 하원의장 Ahmed bin Salman Al Musallam)와의 투자 협약은 정치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바레인을 거점으로 한 GCC 지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협약 체결을 위해 각국 실무진은 한국과 UAE, 바레인을 오가며 현지 실사를 진행하였고 유럽의 의료기기 허브국가인 아일랜드 자회사 설립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
큐브바이오 관계자는 “중동에서 K-의료기기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하며, 자사의 소변 기반 암 스크리닝 기술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MENA 공급을 시작으로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큐브바이오의 소변 기반 암 스크리닝 기술은 비침습적 검사로 기존 검사 대비 간편성과 비용 효율성이 높으며 암의 조기 발견 가능성을 강화한다. 이는 의료 접근성 확대와 예방 중심 헬스케어를 추진 중인 MENA 지역의 정책 기조, 비접촉 및 비침습적 검사방식을 선호하는 GCC 현지 정서와 높은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큐브바이오는 이번 진출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중동·아프리카, 유럽, 영국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 확장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업계 전문가는 “현지 정부 차원의 투자와 관심이 집중되는 MENA 시장에서의 성공적 안착은 큐브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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