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녀 책 홍보 논란 등에 최교진 “오해 커질 수 있어 청문회 때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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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측은 25일 석사논문 표절 의혹, 교육감 재직 당시 딸 책 홍보 논란 등에 대해 "제기된 각종 논란과 문제들을 잘 정리해 인사청문회 때 소상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인사청문회준비단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안이 제기될 때마다 간단한 몇 마디의 입장문으로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오해를 키울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구 대변인은 “후보자는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는 각종 문제 제기와 비판을 잘 살펴보고 있다”며 “어떤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사과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낙마한 이진숙 전 후보자 때도 논란에 제때 대응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에 구 대변인은 “단순한 입장 표명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인사청문회 때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최 후보자의 2006년 목원대 석사학위 논문에서 적절한 인용표기 없이 언론 기사 등을 가져다 썼다는 비판엔 “(후보자가 쓴) 논문은 한 개뿐이고, 청문회준비단 내 검증팀이 검증을 마친 상황”이라고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일 열기로 했다. 최 후보자는 교육감 재직 시절 2015년 딸이 출간한 책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고 구매를 당부한 사실이 드러나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사진을 올리며 ‘잘 가라 병신년(丙申年)’이라고 적는 등 과거 행적으로 막말·이념 편향 논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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