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성호 "트럼프, 李대통령과 정부에 왜곡된 느낌 가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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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4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며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워싱턴의 지도자들이 지금 민주당 정부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상당히 왜곡된 느낌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오래전부터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글을 거론하며 “‘특검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수사에 대한 문제를 두고 미국 측과 소통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개인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분야에 있는 워싱턴 라인의 많은 분과 소통을 계속 해 왔다”며 “(왜곡된 느낌에 대해선) 매우 적극적으로 해명하려는 노력은 해 왔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이 “미국 측의 왜곡된 정보를 알았다면 더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야 했던 것 아니냐”고 추가 질의하자, 정 장관은 “법무부 장관의 역할에서 좀 벗어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제가 만났던 워싱턴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던 여러 가지 상황들을 대통령실의 여러 군데에 많이 전달했고, 안보실장이나 비서실장, 총리님도 어느 정도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고 썼다. 이어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거기서 사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새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을 오늘 백악관에서 만난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 줘 감사한다”고 했다.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정 브리핑 중이던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확한 상황을) 확인을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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