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야구 만든 주역, 이용일 초대 KBO 총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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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프로야구 출범의 ‘산파’ 이용일(사진) 한국야구위원회(KBO) 초대 사무총장이 지난 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전두환 신군부의 요청으로 서울대 상대 동문인 이호헌 KBO 초대 사무차장(2012년 작고), 이상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박영길 롯데 실업야구단 감독,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장훈 등과 한국 프로야구의 청사진을 그렸다. 지역 기반의 연고지 체제를 골자로 하는 6개 구단 체제였다. 사무총장을 지낸 뒤에는 3년간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주 대행을 맡았고, 2011년에는 KBO 총재 대행도 잠시 역임했다. 프로야구 원년 스타인 이만수(67)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결혼식 주례를 봐주셨고 부친 성함이 나와 같아 사이가 각별했다”며 “고인은 KBO리그의 위대한 일꾼이셨다”고 애도했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첫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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