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남자농구, 3·1절 한일전 역전패…안준호 대체자 마줄스 부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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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의 분투에도 한일전에서 패한 한국. 뉴스1
한국 남자 농구가 3·1절에 치러진 한일전에서 패했다.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 체제로 출항하자마자 2연패다. 한마디로 좌초 위기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끈 한국(FIBA랭킹 56위)은 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1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숙적 일본(22위)에 72-78로 졌다. 한국은 3쿼터까지 55-52로 앞섰지만, 4쿼터에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이날 리바운드 수에서 일본에 28-41로 밀리며 무너졌다.
한국의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28점 11리바운드로 '투혼의 더블더블(2개 부문 두 자릿수 득점)'을 몰아쳤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3·1절에 열린 한일전 패배라 더 뼈아프다. 일본에선 귀화 선수 빅맨 조시 호킨슨(시부야)이 2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와타나베 유타(지바)가 15점 7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여러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백전노장 안준호 전 감독에 이어 지난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한국 농구 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마줄스는 데뷔승을 또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마줄스는 데뷔전이었던 지난 26일 대만 원정에서 65-77로 완패했다. 부임 후 2연패. 대만이 FIBA랭킹 68위로 한국보다 12계단이나 낮은 팀이라서 더 아쉬운 결과였다. 2024년 초 부임한 안준호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아시아 최강 호주전에서 졌지만, 두 번째 태국전은 완승했다.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1, 2차전을 모두 이긴 한국은 대만전에 이어 이날도 패하며 2승2패를 기록했다. 조 3위까지 주어지는 2차 예선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5차전과 최종 6차전을 모두 이겨야 자력으로 다음 라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아시아 예선 1라운드는 내년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인 FIBA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관문이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경쟁하는 1라운드에서 각 조 1∼3위에 오른 총 12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이후 12개국이 2개 조로 나눠 치르는 2라운드에서 각 조 1∼3위, 그리고 4위 팀 중 성적이 좋은 1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이날 한국을 잡은 일본이 3승1패로 B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오는 7월 3일 대만, 7월 6일 일본과 안방에서 5∼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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