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살장 탈출 반려견 7마리 '17㎞ 극적 귀가'…2억3000만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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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도둑에게 납치된 반려견 7마리가 도살장으로 실려가던 중 탈출, 무리 지어 10여km 떨어진 집으로 돌아온 사연이 화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지린성 창춘의 한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반려견 7마리가 포착됐다.
영상을 촬영한 루는 중국 다허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마치 곤경에 처한 어린 형제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며 “떠돌이 개들과는 전혀 달랐다”고 말했다.
영상 속 개들은 골든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페키니즈, 셰퍼드, 코기 등 각기 다른 견종들이었다. 이들은 부상당한 셰퍼드를 조심스럽게 에워쌌고, 맨 앞에 있던 코기는 뒤처진 개가 없는지 반복해서 뒤를 돌아봤다.
루는 여러 차례 개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려고 했지만, 이들은 응하지 않고 이동했다.
현지 유기견 보호소 등에 따르면 이 개들은 인근 마을의 세 가구에서 키우던 반려견들이었다. 한 자원봉사자는 개고기 가게를 운영하는 도둑들이 개들을 훔쳐갔다고 주장하며, 개들이 트럭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개들이 납치되는 것을 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었다.
이들 일곱 마리의 개들은 지난 19일 모두 각기 다른 세 가정의 주인에게 돌아갔다. 루가 이들을 처음 발견한 곳은 마을로부터 약 17km 떨어진 곳이었다.
한 주인은 SCMP에 실종됐던 셰퍼드와 골든 리트리버가 집으로 돌아와 안도감을 표하며 “잡아먹히지 않고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인은 영리함과 집으로 가는 길을 찾는 능력을 보인 자신의 코기를 자랑스럽다고 했다.
SCMP는 현재까지 개 도둑들에 대한 추가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반려견들의 놀라운 귀가 여정은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관련 영상은 2억 30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들의 여정은 영화 소재로 딱”이라며 “골든 리트리버는 다른 개들을 보호하기 위해 차도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고, 코기는 뒤처지는 개가 없는지 계속 확인했다. 타고난 리더십을 보여준 저먼 셰퍼드는 마치 장군처럼 중심을 잡았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반려동물 식용 문제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현재 중국은 선전 등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마련돼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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